삶의 터전에 대한 鄕愁 -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삶의 터전에 대한 鄕愁 -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심리학자들은 어린이가 숲에서 자라면 자연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평생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숲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구체적인 장소에서 생태계의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적 생산과 환경에서 육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 기행모음 2011.03.20
순천만의 봄 순천만의 봄 순천만에는 겨울이 남아있었다. 갈대가 잎을 피우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머리만 내놓고 갈대숲을 걷고 있었다. 말없이 걷고 있었다. 아마- 갈대가 말을 걸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바람에 갈대 잎이 부서지며 솨아- 휘파람소리를 냈다. 사람들도 솨아- 감탄사로 짧게 응답하.. 기행모음 2011.03.19
인천문화 大同契 - 배다리 시낭송회 인천일보 시민기자칼럼 2011.3.16[수] 草稿 인천문화 大同契 - 배다리 시낭송회 문화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문화사랑모임 대동계(大同契)를 조직하고 인터넷에 인천문화달력을 만들면 어떨까? 이 홈페이지에 인천의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영화관 음악당 등의 행사를 열거하고 작가와 동호인들이 함께 .. 仁川 時事 2011.03.16
친절국가대표 _ 장흥 토요시장 친절국가대표 _ 장흥 토요시장. 허연 수염 儒巾을 쓴 退溪先生 影幀 몇 장 쥐고 갯바람 부는 남녘의 끝 장흥 토요시장에 가면 허연 귀밑머리 수건을 두른 할머니를 만난다. 골방에서 기른 난장이 콩나물 그 콩나물을 찾아온 아재를 만난다. 장이 서는 날이면 나들이 하는 날... 명이식당에 가서 매생이.. 기행모음 2011.03.14
낙안읍성의 진도아리랑 낙안읍성의 진도아리랑 진도에서 못 듣던 진도 아리랑을 이곳에서 들었다. 민속촌으로는 세계유산인 하회와 양동 그리고 수원과 아산 강당리 등등 아름다운 곳이 많지만 봄바람을 맞으며 아늑한 이곳을 거니는 것은 여기 사람들이 살고 있어 운치를 더한다. 주중이라 한가해서인지 마늘밭을 손보는 .. 기행모음 2011.03.14
벌교 꼬막정식 - 情겨운 ‘제일회관’ 벌교 꼬막정식 - 情겨운 ‘제일회관’ 벌교의 꼬막정식이 유행이다. 이런 음식은 처음 들어보았다. 정식하면 으레 밥상 가운데 신선로가 보글보글하고 전을 붙이고 갖은 야채가 곁들여지는 다리가 부러지는 자개상이 연상되는데 그 상에 오르기도 어려운 꼬막이 한 가운데 떡 버티고 나온다니 ‘庶民.. 나의 맛집 2011.03.13
영랑생가의 ‘永朗詩選영랑시선’ [남도기행1] 영랑생가의 ‘永朗詩選영랑시선’ [남도기행1] 1956년에 간행된 ‘永朗詩選’에는 이런 시가 머리에 실려있다. 내가슴 속에 가늘한 내음 애끈히 떠도는 내음 저녁해 고요히 지는제 먼ㄴ山 허리에 슬리는 보랏빛 오! 그수심뜬 보랏빛 내가 잃은 마음의 그림자 한이틀 정렬에 뚝뚝 떠러진 모란의 깃든 향.. 기행모음 2011.03.10
죽산 조봉암의 ‘우리의 當面課業’ 전시 - 배다리 책 전시관<곽현숙 대표> 죽산 조봉암의 ‘우리의 當面課業’ 전시 - 배다리 책 전시관<곽현숙 대표> ** 죽산 조봉암은 조봉암(曺奉岩, 1898년 9월 25일 인천 강화 ~ 1959년 7월 31일)은 워키백과에 의하면 독립운동가, 통일운동가이자 정치가로 알려져 있다. 일제 강점기에 소련으로 건너가 모스크바 동방 공산대학 2년 수료하고.. 책이야기 2011.03.04
250그람의 무거움-홍승주의 39회 배다리낭송회[2011년2월26일 土] 250그람의 무거움-홍승주의 ‘내 몸을 건너는 만월’ 39회 배다리낭송회[2011년2월26일 土] ** 낭송회를 마치고 시인은 말한다. 시집을 부치려고 우체국에 들렀더니 무게가 250그람이라고... 앞으로 무게를 좀 줄여야겠다고 한다. 그 무게라는 말을 ‘禪僧이 話頭를 내려놓는다.’는 말로 나는 들었다. 선승.. 배다리 시낭송회 2011.03.02
2010년 除夜의 종소리...갈등의 해소 2010년 除夜의 종소리...갈등의 해소 올해 새로 인천시장이 서고 광저우에서 아시안게임 깃발을 들고 광저우에서 돌아왔다. 환율과 집값이 안정되고 무역은 사상 최대의 흑자에 코스피는 2000을 돌파하고 대통령은 G20의 중심에 섰다. 의욕과 성과의 한해였음에도 연말의 거리는 쓸쓸하다. 자유시장체제.. 仁川 時事 2011.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