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알프스의추억 11

기다알프스의 추억[11]집으로...제7-8일 8월14일[土]저녁-일요일 光復節

기다알프스의 추억[11] 제7-8일 8월14일[土]저녁-일요일 아침 光復節 집으로... 8월14일[土]오후 이제 본격적인 일본 추석연휴가 시작되었다. 날이 흐리니 바닷가에 가보았자 그리 평온할 것 같지 않았다. 가나자와 역은 중앙 홀을 중심으로 동서로 광장이 있어 공항버스는 서 광장, 시외버스는 북 광장 원..

기다알프스의 추억[10] 시라가와꼬의 합장마을 제7일 8월14일[土]

기다알프스의 추억[10] 제7일 8월14일[土] 시라가와꼬의 합장마을 千年의 화전민에게는 千年의 密語가 있어 千年을 삭고 새로 이은 지붕에 겨울마다 白雪 덮이면 봄볕이 그 눈을 녹였네. 벼는 말없이 여름을 나고 가을엔 고개를 숙여 겨울이면 화톳불아래 마을사람들의 이야기가 되었나니... 유네스코 ..

다까야마의 아침시장-기다알프스의 추억[8] 제6일 8월13일[金] 오전

기다알프스의 추억[8] 제6일 8월13일[金] 오전 다까야마의 아침시장 市場과 市民 : 市民의 蹶起-그 말은 民主主義의 다른 말이다. 봉건영주 및 왕과 영주를 장악했던 교황에게 서민의 삶을 주제로 저항한 시장사람들이 근대민주주의의 싹이다. City와 Civil은 뿌리가 같아서 Civilization이라는 말을 만들었는..

다까야마에 내리는 비-기다알프스의 추억[7] 제5일-8월12일[木]

기다알프스의 추억[7] 제5일-8월12일[木] 다까야마에 내리는 비 다까야마의 옛거리에 비가 내린다...사람들은 리틀교또라고들 부른다는데... 내설악을 닮은 길 : 푹 자고 아침 6시 모닝콜로 깨어났다. 하기야 어제는 北알프스에서부터 여섯 번 차를 바꿔 타고 이곳에 와서 또 松本城을 보고 산책까지 했으..

기다알프스의 추억[6] 제4일 오후 - 마쯔모또의 天守閣

기다알프스의 추억[6] 제4일 오후 마쯔모또의 天守閣 시골역 : 곽재구의 ‘사평역에서’라는 詩는 슬프다. 그 詩를 수첩에 적어 가슴에 품고 다니는 사람을 보았다. 그는 슬픔을 안고 있을까? 더 슬펐던 톨스토이는 방랑의 길 아스따뽀뽀라는 시골역에서 숨졌다. 역장이 겨우 알아보았다니 그는 행려병..

기다알프스의 추억[5] 제4일 - 구로베[黑部]댐의 무지개....

기다알프스의 추억[5] 제4일 구로베[黑部]댐의 무지개.... 세상의 시름을 식히는 구로베댐의 물보라 창가에서 우는 새 : 개운하게 자고 일어났다. 한 사람은 비에 젖은 유황냄새로 한번 깨었다지만 죽 잤고 한 사람은 커피를 많이 마셔서, 또 한 사람은 어지러워서 1시에 잤다지만 모두 맑은 얼굴이었다. ..

기다알프스의 추억[4] 제3일 - 萬年雪에 내리는 비

기다알프스의 추억[4] 제3일 - 萬年雪에 내리는 비 雷鳥 : 해발2400미터에는 雷鳥가 살고 있다. 이 ‘우레새’를 이 사람들은 ‘라이쬬’라고 부른다. 사진으로 보면 암컷은 까투리를 닮았고 수컷은 살진 독수리로도 보이는데 飛翔할 때는 장끼로도 보인다. 빙하시대의 새로 지구가 더워지자 고산으로 ..

기다알프스의 추억[3] - 이시카와 박물관 2일 午後

기다알프스의 추억[3] - 이시카와 박물관 2일 午後 박물관의 발해이야기 : 이시카와현의 현청은 가나자와에 있다. 당연히 박물관이 여기 있는데 각각 2층인 3동의 옛날 육군병기고 건물이 전후에 미술공예대학으로 쓰이다가 박물관으로 변모했다. 제1실은 당연히 원시시대로 시작되는데 繩文土器의 역..

기다알프스의 추억[2] - 가나자와[金澤] 2일 午前

기다알프스의 추억[2] - 가나자와[金澤] 2일 午前 별을 바라보며 자고 싶어서 : 6시에 깨었다. 하루 더 여기서 머물기로 했다. 젊은 부부는 아직 깨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프런트의 직원이 교대근무로 바뀌어 있었다. 하루 더 잘 수 없느냐고 물었더니 작은 방은 모두 찼다고 한다. 안 그래도 넓은 방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