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밭 짚 걷은 날을 기억하기 2 마늘밭 짚 걷은 날을 기억하기 2 올해는 마늘밭에 왕겨를 덮었다. 2016년에는 3월20일에 마늘밭을 덮은 짚을 걷었다고 일기에 적혀있다. 사진을 찍고 인쇄를 해서 벽에 붙여놓고 또 블로그에 올려두었었다. 대대로 할아버지 아버지 밑에서 대를 이은 농군은 바람만 스쳐도 봄이 오는지-꽃이.. 오동촌가는길 2017.04.04
길 없는 길 길 없는 길 1. ‘往年에 우리 집 땅을 안 밟고 다닌 사람이 없었다.’는 동네말이 무슨 뜻인지 시골살이를 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궁금하다면 대강 지금 마을안길이라든지 그리고 고샅이라든지 새마을도로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길을 걸어보면 어름어름 고개를 끄덕일 것이고 지적도.. 오동촌가는길 2014.12.14
除雪119-오동촌 겨울나기 除雪119-오동촌 겨울나기 어제부터인가 내린 눈이 冬至를 이틀 앞둔 오늘까지...내리고 또 내렸다. 넉가래를 들고 나섰지만 발이 푹푹 빠져 넉가래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군부대라도 동원되어야할 판인데...이때 마을단골 제설차(?) 노찬씨네 트랙터가 오늘도 움직였다. 금년 들어 도대체 .. 오동촌가는길 2013.12.20
콩-콩나물-메주 그리고 두부 콩-콩나물-메주 그리고 두부 돌모랭이네서 두부를 가져왔다. 두부는 풀무원두부-초당두부 등등 가게에서 팔지만 이 두부는 손수 만든 것이다. 한 때 손 두부-촌 두부 이런 말이 유행했는데 이 두 부는 집 두부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촌집 손두부라고 해야 할까? 네모나면 모가 졌다고 모.. 오동촌가는길 2013.12.14
銀石槐木 ...尉禮八景 第二 - 천안알프스 ...銀石槐木 ...尉禮八景 第二 - 천안알프스 용암리 느티나무 歲月을 고이 지녀 해 뜨는 銀石山 달지는 호덕고개 十字路에 개울 따라 위례길을 손짓하네... 독립기념관 인터체인지에서 우회전 하고 21번 구도를 2Km쯤 달리면 신호등과 함께 연춘교가 나온다. ‘물 맑고 산 좋은 천안알프스 .. 오동촌가는길 2013.12.13
작은 도서관 : 목천초등학교 -목천 웰빙2 - 목천 웰빙2 -작은 도서관 : 목천초등학교 연필이나 붓으로 글씨를 쓰고 자란 아이와 컴퓨터게임을 하고 자란 아이는 다르다. 아니 엄지족이라고 해야 하나?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모든 걸 해결하니까? 당연히 책을 읽고 자란 아이와 화면에 뜨는 그림자[影像]를 보고 자란 아이도 다르다. .. 오동촌가는길 2013.12.11
尉禮八景 第一 - 천안알프스 尉禮八景 第一 - 천안알프스 복구정 科擧길에 쉬어가는 나그네야... 봄이면 벚꽃그늘 가을이면 갈대 노래 두루미 날아가는 靑雲의 꿈 그리노라 마을산천 : 내가 이 동네에 둥지를 튼 것이 벌써 四半世紀 나는 이 마을을 내멋대로 위례면[공식 명칭은 北面]이라 부르는데 터무니없는 이야.. 오동촌가는길 2013.12.10
조규선씨 아드님 華燭洞房 조규선씨 아드님 華燭洞房 오늘은 大雪- 癸巳年이 저무는 날이다. 어르신은 아들의 婚事를 앞두고 深慮하시며 또 藥酒를 드신다. 한 병 두 병 세병... 날이 밝고 婚禮의 時刻을 헤아리며 옛일을 反芻하신다...아무튼...그 表情을 나는 담아 보았다. 아무튼 새해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부.. 오동촌가는길 2013.12.07
21세기 새마을제설작업 21세기 새마을제설작업 흰 눈이 천지를 덮어 문자 그대로 月白雪白天地白이다. 몇 년 전만 해도 눈이 내리면...‘주민여러분!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지난밤에 폭설로 제설작업을 하고자 하오니....’이런 방송이 나오면 모삽-빗자루-넉가래 등을 들고 마을길을 따라 동구밖까지 아침 내내 .. 오동촌가는길 2013.11.28
응답하라 119 - 突風 消防隊 119 천안 응답하라 119 - 突風 消防隊 119 천안 지붕을 가리는 枯木이 바람에 운다. 아이들만 바라보고 또 손자만 기다리며 오직 농사에 매달리다 보니 뒤란의 밤나무가 어느덧 고목이 된 것을 까마득 잊고 산 팔순의 老夫婦! 봄이면 밤꽃의 향내 여름엔 지붕에 그늘 그리고 가을엔 알밤이 열리던 그 .. 오동촌가는길 201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