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여관 아스카죠[飛鳥莊] : 安樂과 친절에 대하여... 나라여관 아스카죠[飛鳥莊] : 安樂과 친절에 대하여... ‘나라’라는 말은 설명할 필요 없이 우리나라의 그 ‘나라’다. 일본사람들은 ‘나라[なら]’라고 발음하고 奈良이라고 쓰는데 1천년 역사의 吏讀다. 사람이란 首丘初心이 아니더라도 가보고 싶은 곳이 있고 또 가면 아늑한 곳이 .. 기행모음 2014.12.24
다섯 살 할아버지 VS 다섯 살 손자 다섯 살 할아버지 VS 다섯 살 손자 다섯 살 어린이집 院生 부지깽이는 가끔 할아버지의 시골에 와서 지낸다. 엄마도 원생을 방금 마쳤는데 학력이 서로 어떻게 되나? 그 엄마가 세미나를 변산에서 한다고 꼬맹이를 배달(? 아이가 무슨 택배인가?)해주었으면 한다나? 할아버지 방도 준비했.. 나의 이야기 2014.12.22
어머니의 나무 – 귀촌일기[배롱나무 겨울가지...] 어머니의 나무 – 귀촌일기[배롱나무 겨울가지...] 시골로 돌아가 농사를 짓거나 노후설계를 한다?! 歸農이나 歸村이나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간다든지, 농업으로 생계를 걱정하거나 낯선 생활을 어떻게 이어갈지 크게 보아 근심이 없는 사람은 없다. 다른 경우가 있다.. 나의 이야기 2014.12.21
地上에 내리는 눈 地上에 내리는 눈 눈송이를 헤아리는 사람이 있었었다. 그리운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그 記憶들을 지난날로 돌려보내고 있었을까? 하늘의 별들이 눈송이가 되어 地上에 내린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아니면 몇 송이의 눈이 장독대를 덮는지 헤아렸던 것일까? 눈송이 내리.. 시모음 2014.12.18
밥 맛 없으세요?...그렇다면 生居鎭川 ‘곰가네’... 밥 맛 없으세요?...그렇다면 生居鎭川 ‘곰가네’... 625세대에게 쌀이란 아끼바리[秋晴]와 安南米(안남미) 등등이고 수능세대에서는 쌀이 나무에서 열린다는 말도 유행했었다. 나야 쌀이 논에서 자란다는 것도 알고 농약을 뿌리지 않던 시절 벼포기에서 메뚜기도 잡아본 일이 있었지만 여.. 나의 맛집 2014.12.14
길 없는 길 길 없는 길 1. ‘往年에 우리 집 땅을 안 밟고 다닌 사람이 없었다.’는 동네말이 무슨 뜻인지 시골살이를 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궁금하다면 대강 지금 마을안길이라든지 그리고 고샅이라든지 새마을도로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길을 걸어보면 어름어름 고개를 끄덕일 것이고 지적도.. 오동촌가는길 2014.12.14
첫 눈 첫 눈 눈은 하염없이 내려 떠나는 이의 발자국을 덮는다. 그대 뒷모습도 발자국도 눈발에 묻혀 멀어져 가는 만큼 사무치는 그리움 눈은 장독을 덮고 마늘밭을 덮고 앞산을 가려 오직 흰 눈에 山河가 덮인 雪國에서 아득히 그리움만 짙어라... 갑오년 12월1일 첫눈이 내렸다. 첫눈치고는 몹.. 시모음 2014.12.01
晩秋旅行[4] 직소폭포에서... 晩秋旅行[4] 직소폭포에서... 高阜를 지나며... 진안 인터체인지에 올라서서 완주군쪽으로 완만히 좌회전- 호남고속도로를 지나 정읍 인터체인지를 나서자 고부라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어. S! 고부라면 내 腦裏에는 1894년이 입력되고 자동으로 東學農民革命-淸日戰爭에 이어 甲午更張이.. 기행모음 2014.11.15
晩秋旅行[3] 물안개는 피어 오르고... 晩秋旅行[3] 물안개는 피어 오르고... 높이 1,614m. 덕유산자락에서 우리는 눈을 떴어... 그 골짜기에는 겨울이 빨리 오는 듯 했어! 颯爽하다는 말이 있는데 老人에게는 쌀쌀하게 느껴졌지! 심양에 있을 때 밖은 零下26도인데 중국노인들이 ‘겨울은 좀 차야 제맛인데?!...쯧쯧...’ 그런 말을 .. 기행모음 2014.11.13
晩秋旅行[2] 흰 눈이 내리는 江.. 晩秋旅行[2] 흰 눈이 내리는 江.. 덕유산 가는 길은 김천에서 무주로 羅濟通門 -그 한 때의 國境이었지...고속도로를 피해 달리다 보니 갑자기 忠北영동이 나타나고 그 끝에 ‘민주지산’이라는 산이 나타나는 거야! 民主主義도 아니고 돌아와 찾아보니 소백산맥과 이어진 해발 1,242m로 漢.. 기행모음 201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