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실점에서 消失點 透明電線에 참새가 앉아 있다. 不安이라는 이름의 참새 참새는 날지 않는다. 비가올듯한 날 낯모르는 역에서 기차를 타고 一直線으로 달리고 싶다. 燒失點을 向해... 7月 17日 月曜日 制憲節 비가 많이 내렸다. 하늘은 아직도 흐리다. 시모음 2017.07.17
1월12일 金曜日 쁘리아칸 神劍의 城에서 1월12일 金曜日 쁘리아칸 神劍의 城에서 常夏의 大地에 겨울 나뭇잎이 노래하며 떨어진다. 密林의 숲들이 眞空을 만들고 있음으로 바스락 바스락 겨울 잎들이 노래하며 떨어진다. 새들이 가끔 둥지를 떠나 蒼空으로 飛翔함으로 바...스....락..........- 쯔.........쯔!! 바스락- 쯔쯔이!! 멧새는 .. 시모음 2017.06.26
친구 책「사진이 나를 찍었다」에 낙서하기... 친구 책「사진이 나를 찍었다」에 낙서하기... 바닷물은 멀리 마실 나가고 고무신짝 닮은 배 갯벌 위에 퍼져 쉬고 동네 개들 주인따라 낮잠 자는데 묶인 굴비 부릅뜬 눈으로 텅 빈 포구 지킨다 「법성포」 사진집을 본다는 것은 즐겁다- 좋다- 편하다 ... 온갖 이유가 있겠다. 방안에 누워.. 시모음 2017.01.23
보름달을 가리고 눈이 내리다 바람 머문 자리에 畵家라면 바람 머문 자리에 꽃을 남길 수도 있을거야- 눈 내린 뜨락에 꽃을 그릴 수도 있을거야- 洵伊- 지평선 너머 수평선 너머 아득한 그림자- 筍伊의 微笑도 그릴 수 있을 거야... 원숭이를 보내고 닭울음을 기다리는 한 겨울 大寒에... 보름달을 가리고 눈이 내리다 보.. 시모음 2017.01.21
丁酉년 새봄에는... 丁酉년 새봄에는... 봄꽃은 아직 눈 속에 있지만 꽃이라면 어찌 봄을 꿈꾸지 않겠니... 언 땅에 뿌리는 얼어도... 가지엔 얼음꽃 맺히지 않느냐... 산마루를 넘어온 햇살 봄을 알리면 얼음 꽃 눈물자국에 梅花 피리니... 봄꽃은 아직 눈 속에 있지만... 純伊야! 우리 봄꽃을 가슴에 품지 않으.. 시모음 2017.01.02
丁酉년 새해를 밝히는 촛불... 丁酉년 새해를 밝히는 촛불... 하늘을 검은 구름이 덮거든 샛바람 불어 비를 내리게 하소서 눈을 내리게 하소서 파란 하늘을 검은 밤이 덮거든... 반딧불... 이골 저골 나르며 촛불을 켜게 하소서 반딧불... 이 집 저 집 담 너머 촛불을 켜게 하소서 밤이 더욱 깊어 캄캄한 하늘이 온 누리를 .. 시모음 2016.12.29
<寶鏡寺에서 > <여름엔 비...2016.11.5. 겨울의 문턱에서...> 여름엔 비 겨울엔 눈 골짜기에 흐르거나 잠시 얼어 봄날을 그리워하거나... 슬픔... 눈시울에 어려 눈물로 흐르거나 가슴에 고여 그리움이 되거나.... <寶鏡寺에서 > 물은 고여 있는데 물소리가 들려왔다. 골짜기가 깊은가 하였다. 단풍잎.. 시모음 2016.11.06
2016년 10月 30日 日曜日 2016년 10月 30日 日曜日 丙申9월30일 乙酉 霜降(상강)은 일주일 전 일요일이었다. Ⅰ 霜降의 서리밭에 마늘을 놓으면서 후두둑- 멧비들기 나르는 소리 파르르- 등 뒤에 은행잎 쌓이는 소리... Ⅱ 마늘은 머리를 땅속에 파묻고 파아란 하늘에 헤엄친다. Ⅲ 동자기둥에 빙- 둘러 머리를 맞대고 .. 시모음 2016.10.31
정지용 문학관에서 - 충남평생교육원 詩와 함께 가을 걷기 정지용 문학관에서 - 충남평생교육원 詩와 함께 가을 걷기 가을湖水걷기와 詩낭송...말만 들어도 왼지 설레는 이 모임에 앞 사람의 그림자를 밟고 따라 다녔다. 몇 번 옥천 정지용문학관에 들렀지만 이번에는 해설사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귀가 좀 뚫리고 눈앞에 뿌연 안개가 조금은 걷히.. 시모음 2016.10.21
金洙暎의 詩와 時間 - 詩와 詩人의 얼굴 金洙暎의 詩와 時間 詩와 詩人의 얼굴 - * 11월 4일은 광주학생의날 기념일인 11월3일 다음날이다. 1965년 11월4일에 김수영은 ‘어느날 古宮을 나오면서’라는 시를 쓴 것으로 민음사 김수영전집에 나와 있다. 1965년 서리 내린 늦가을에 열아홉 少女 김수영의 詩를 읽은 소녀가 있었네... ‘.. 시모음 2016.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