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右水營에서 다시 생각하는 충무공-疏通과 現地化 그리고 獨尊 左右水營에서 다시 생각하는 충무공 -疏通과 現地化 그리고 獨尊 疏通이 이렇게 절실한 시대도 드물다. 民主主義란 결국 對話로 이루어지는 공존의 생활방식이다. 알고 보면 敎育도 勞使도 政治도 經濟와 宗敎 및 獨尊이라는 말은 我田引水로 오해되는 경우도 있지만 價値觀이 定立된 者의 個性이라.. 기행모음 2011.03.20
삶의 터전에 대한 鄕愁 -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삶의 터전에 대한 鄕愁 -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심리학자들은 어린이가 숲에서 자라면 자연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평생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숲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구체적인 장소에서 생태계의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적 생산과 환경에서 육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 기행모음 2011.03.20
순천만의 봄 순천만의 봄 순천만에는 겨울이 남아있었다. 갈대가 잎을 피우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머리만 내놓고 갈대숲을 걷고 있었다. 말없이 걷고 있었다. 아마- 갈대가 말을 걸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바람에 갈대 잎이 부서지며 솨아- 휘파람소리를 냈다. 사람들도 솨아- 감탄사로 짧게 응답하.. 기행모음 2011.03.19
친절국가대표 _ 장흥 토요시장 친절국가대표 _ 장흥 토요시장. 허연 수염 儒巾을 쓴 退溪先生 影幀 몇 장 쥐고 갯바람 부는 남녘의 끝 장흥 토요시장에 가면 허연 귀밑머리 수건을 두른 할머니를 만난다. 골방에서 기른 난장이 콩나물 그 콩나물을 찾아온 아재를 만난다. 장이 서는 날이면 나들이 하는 날... 명이식당에 가서 매생이.. 기행모음 2011.03.14
낙안읍성의 진도아리랑 낙안읍성의 진도아리랑 진도에서 못 듣던 진도 아리랑을 이곳에서 들었다. 민속촌으로는 세계유산인 하회와 양동 그리고 수원과 아산 강당리 등등 아름다운 곳이 많지만 봄바람을 맞으며 아늑한 이곳을 거니는 것은 여기 사람들이 살고 있어 운치를 더한다. 주중이라 한가해서인지 마늘밭을 손보는 .. 기행모음 2011.03.14
영랑생가의 ‘永朗詩選영랑시선’ [남도기행1] 영랑생가의 ‘永朗詩選영랑시선’ [남도기행1] 1956년에 간행된 ‘永朗詩選’에는 이런 시가 머리에 실려있다. 내가슴 속에 가늘한 내음 애끈히 떠도는 내음 저녁해 고요히 지는제 먼ㄴ山 허리에 슬리는 보랏빛 오! 그수심뜬 보랏빛 내가 잃은 마음의 그림자 한이틀 정렬에 뚝뚝 떠러진 모란의 깃든 향.. 기행모음 2011.03.10
양현경의 열린음악회 - 인천 학익동 문학옛길 양현경의 열린음악회 - 인천 학익동 문학옛길 봄비 내리는 늦은 밤. 갯내음을 문학산 뒤에 남겨두고 인천도호부가 있던 옛길 오르막에 노래를 불러주는 소녀가 있다. 이렇게 말하면 조선시대의 흑백사진이 떠오르겠지만 100년 사이에 이 길은 몰라보게 변했다. 양현경의 열린음악회가 매일 밤 10시에 .. 기행모음 2011.02.28
인천의 문화지구 니혼마치[日本町] 인천의 문화지구 니혼마치[日本町] 니혼마치[日本町]는 차이나타운에 대칭해서 만들어본 말이다. 자유공원에서 하버파크호텔로 내려가는 계단은 잘만 꾸미면 스페인광장이나 몽마르뜨 부럽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 계단의 한편이 한국 유일의 차이나타운이라면 그 반대편은 일본거리가 될 수 있고 자.. 기행모음 2011.02.19
벽과 벽 2-2 - 인사동골목[2부] 벽과 벽 2-2 - 인사동골목[2부] 길에는 온갖 표정이 있다. 그 표정은 길가는 사람의 마음이다. 그 마음을 담은 것은 간판이다.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이름을 찾아 그 집에 몸을 담는다. 하나의 자리를 위해 사람들은 이렇게 걷는 것일까? 아니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걷는 것일까? 인사동 네 거리에 길을 .. 기행모음 2011.02.19
벽과 벽 2 - 인사동골목길[1부] 벽과 벽 2 - 인사동골목길 벽과 벽이 골목을 만든다. 골목이 좁을수록 사람들은 어깨를 비비며 걷는다. 사람냄새가 나는 길 - 그 막힌 벽에는 여기저기 門이 열려 疏通을 만든다. 이윽고 큰 길에 나서 그 오롯한 골목의 체취를 사람들은 그리워 한다. 갯벌에서 구멍을 찾는 게처럼 하루의 일을 끝낸 사람.. 기행모음 2011.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