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모음

벽과 벽 2-2 - 인사동골목[2부]

양효성 2011. 2. 19. 12:08

 

                          벽과 벽 2-2 - 인사동골목[2부]

            길에는 온갖 표정이 있다. 그 표정은 길가는 사람의 마음이다. 그 마음을 담은 것은 간판이다.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이름을 찾아  그 집에 몸을 담는다. 하나의 자리를 위해 사람들은 이렇게 걷는 것일까? 아니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걷는 것일까?

 

 

인사동 네 거리에 길을 찾아주는 미모의 아가씨가 교통신호처럼 서있고...

 

벽과 벽 사이에는 행인의 눈길을 잡는 골동품노점

 

원근의 소실점은 막힌 것 같지만 새로운 통로를 열고

 

오늘도 소망을 하늘에 건다

 

길에서 떡을 한 입 물고...

 

또 걸어보는 골목길

 

현대화랑이 있었던 자리에는 새로운 갤러리...

 

 

 

 

창밖으로 바라보는 벽과 벽...

 

광장에 나서면 한 겨울 모퉁이에 봄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