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의 봄 타이페이에 8겹벚꽃이 핀다.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짙푸른 바람엔 봄이 실려있고... 바람이 깎은 바윗돌은 세월을 울고 있다. 굳이 물새가 울지 않아도 굳이 파도가 치지 않아도 갯가에선 절로 역사가 읽혀진다... 하얗고 파란 역사가... 기행모음 2017.03.15
변산대명콘도638호실의 봄 바다 - 2박3일 남도여행 변산대명콘도638호실의 봄 바다 - 2박3일 남도여행 봄이 오고 있다. 아직 봄이 멀었다. 나른하다. 이제 광주에서 천안까지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도 힘들다. 長城(장성)에 잠시 들려야하니 KTX나 SRX도 이용할 수 없다. 春來不似春... 봄은 왔는데 봄 같지 않은...쌀쌀함...나른함... 그렇다! 과식.. 기행모음 2017.02.25
‘그림을, 봄 Ⅱ’ 천안예술의전당미술관 - 2017.2.10. - 3.26(日). ‘그림을, 봄 Ⅱ’ 천안예술의전당미술관 - 2017.2.10. - 3.26(日). 천안예술의전당미술관에 2017년 새봄이 돌아왔다. ‘그림을, 봄 Ⅱ’ 지난해에 ‘Ⅰ’이 있었으니 당연히 두 번째(‘Ⅱ’)인 셈이다. 100Km떨어진 서울의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서 봄나들이한 그림을 이곳 흑성산 아래서 .. 박물관에서... 미술관에서... 2017.02.24
내 아이들의 미래 - 코르뷔지에 Le Corbusier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내 아이들의 미래 - 코르뷔지에 Le Corbusier 2017.3.26.일까지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먹고 살까? 건축가는 어떨까? 좋은 일자리 창출! 그 일자리는 아이들 스스로 개척해내는 ‘創造(창조)’라는 개념에서 찾아야하지 않을까? 이 思惟(사유)의 軌跡(궤적)을 예.. 박물관에서... 미술관에서... 2017.02.24
비벼주는 비빔밥... 전주 중앙회관 비벼주는 비빔밥... 전주 중앙회관 그리고 한옥마을 산책로... 30년만의 나들이...전주 비빔밥집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밥그릇이 바뀐 듯 하지만 낯익은 유기의 노란빛이 옛날 생각을 하게 하게 한다. . “‘묵은 지에 얹어 드세요...시골에서 직접 담은 거니까...” 이미 고추장에 나.. 나의 맛집 2017.02.20
앙리 마티스의 水墨畵(수묵화)- 베를린 베르그루엔 뮤제움 앙리 마티스의 水墨畵(수묵화)- 베를린 베르그루엔 뮤제움 먹물로 그린 마티스의 풍경.... 거친 캔버스(라틴어로 '대마'라는 뜻의 cannabis에서 유래)에 기름으로 다양한 색을 입히는 서양화가가 오직 동양의 먹물로 흑백의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우리에겐 좀 낯설게 느껴진다. 그것도 당대 .. 박물관에서... 미술관에서... 2017.02.12
화가의 집 2 : 문은희의 누드 - 生命의 始初 화가의 집 2 : 문은희의 누드 - 生命의 始初 올 겨울은 봄이 좀 이른 것 같다. 충부호반 화가의 집을 품고 있는 산자락은 티 없는 불루였다. 녹아가는 그늘의 殘雪(잔설)속에서 얼음이 된 풀조차 파란 빛을 잃지 않고, 마른 가지에 말라붙은 산수유는 혀끝에서 녹아가며 단물이 스며들었다. .. 박물관에서... 미술관에서... 2017.02.03
친구 책「사진이 나를 찍었다」에 낙서하기... 친구 책「사진이 나를 찍었다」에 낙서하기... 바닷물은 멀리 마실 나가고 고무신짝 닮은 배 갯벌 위에 퍼져 쉬고 동네 개들 주인따라 낮잠 자는데 묶인 굴비 부릅뜬 눈으로 텅 빈 포구 지킨다 「법성포」 사진집을 본다는 것은 즐겁다- 좋다- 편하다 ... 온갖 이유가 있겠다. 방안에 누워.. 시모음 2017.01.23
[스크랩] 부산 구포집-복국이 그리운 겨울 부산 구포집-복국이 그리운 겨울 복어는 역시 겨울 맛... 겨울 하늘이 말갛듯 바다 속을 들여다보듯 맑은 국물이 그리워진다. 맑은 국물은 갓 떠낸 石間水(석간수)처럼 冷氣(냉기)가 어릴 것 같은데... 하얀 속살을 드러낸 복어가 우려낸 따끈한 맛은? 젊은 날엔 그 국물을 드려다 볼 시간이 .. 나의 맛집 2017.01.23
당일치기 永川(영천)왕복 - 육회의 전설 : 영천 영화대장 당일치기 永川(영천)왕복 - 육회의 전설 : 영천 영화대장 영천은 대구와 경주-대구와 포항 사이에 있는 도시다. 이곳에 찰방이 있던 시절에는 16개의 驛站(역참)을 거느린 교통 교역의 중심도시였었고 포은 정몽주의 고향이기도 하다. 영천에서 오후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모임이 있는데...7.. 기행모음 2017.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