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永川(영천)왕복 - 육회의 전설 : 영천 영화대장
영천은 대구와 경주-대구와 포항 사이에 있는 도시다. 이곳에 찰방이 있던 시절에는 16개의 驛站(역참)을 거느린 교통 교역의 중심도시였었고 포은 정몽주의 고향이기도 하다.
영천에서 오후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모임이 있는데...70대 노인으로는 서울이나 충청도에서 이곳을 하루 만에 다녀올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서울역 9시50분 출발 KTX는 동대구에 11시36분에 닿는다. 천안에서 10시24분에 타면 1시간 남짓이다. 전에는 여기서 영천으로 이동하는 것이 문제였는데 시외버스터미널이 KTX역과 이어져 바로 20분 간격의 버스를 이용해 1시간이면 영천시외버스 터미널에 내릴 수 있다.
육회의 전설 : 영화대장 12시30분- 터미널 앞에는 육회의 전설, 영화대장이 있다. 점심약속은 이곳이 딱!! 이 식당은 장날이면 줄을 서는 소고기 육회의 전설이 되었다. 대구와 포항에서 차를 타고 들리는 출장점심으로 이름이 나있다. 어느 전국구 유력자가 모임을 위해 식당전체를 예약하려 했을 때 정중히 거절했다는 이야기는 이 식당의 전통과 힘을 은연중에 느끼게 한다.
나는 ‘맛’에 관한 한 ‘鈍感(둔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냥 ‘本能(본능)’에 충실하다고나 할지?! 아무튼 육회를 못 먹던 내가 10년 전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았다는 것!
‘우리들의 天使(천사)와...’한 잔의 커피! 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무슨 맛인가? ‘休息(휴식)’은 ‘잠깐 쉼’이런 뜻인데, 漢字(한자)를 보면 ‘숨-호흡을 잠시 쉰다’는 뜻이다. 커피 잔에서 피어 오르는 香氣(향기)! 그 향기를 바라보는 순간은 얼마나 평화로운가? 우리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그 휴식을 나시는 것인지도 모른다.
영천에는 조양각이라는 유명한 정자가 있는데, 현판의 뜻은 ‘朝陽(조양)-아침 햇살’이지만 정작 그 햇살이 어리는 금호강이 아름답다. 이 누각에서 茶(차)를 마실 날도 오겠지만... 지금은 이 옆에 하늘에서 내려온 ‘우리들의 天使(천사)와...’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다.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 보며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마치 ‘歲月(세월)’을 마시는 감상에 젖는다....
어둠이 내리고 : 이러한 잠시 어느덧 3시 가까이...두 시간의 모임...會食(회식)을 마치고 다시 시간이 쌓인 도심에서 낯선 나라의 맥주를 마시고...
돌아오는 길은 저녁 8시35분에 영천역에서 기차를 타고 동대구역에 9시7분에 내리면 9시35분 KTX로 천안역에 10시 42분 되돌아올 수 있다.
하루 동안 영천 나들이...점심과 저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마치 ‘타임 머신’을 타고 있는 듯한데...스마트 폰이 또 기차표를 사고 경ㄹ제하고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는 움직이는 안내소인데 아직 그런 시스템에는 거리가 좀 있는... 그런 지점에 나는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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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의 전설-영천 영화대장
천안 KTX역...커피 한 잔을 테이크 아웃!
객실은 한중일 공통이라고 해야할지...
자판기와 짐칸...
동대구역KTX...오른쪽에 방금 타고온 열차...
에스칼레이터로-
기둥에 진주가는 분은 5번출구로...
이 통로를 따라 그대로 가면...
3-4층에서 고속-시외버스를 타면 바로 영천으로...
영천에 내리면 대구가는 버스가 거의20분마다...
영천은 천문대-은해사-신녕찰방마을-치산계곡-임고서원-호연정-영천재래시장 등 ...
아늑한 옛 도시를 즐길 수 있다.
터미널 앞...
터미널 오른쪽 편대장 영화식당-
식당은 40여년...옛 자리 그대로...
제 자리에서 고기를 다듬고-
육회 한 접시...
가격표는 위에...
천사와 함께 커피를...
보존해야하나? 옛 방앗간-
개화기 건물이 양철지붕을 하고...
영천읍성의 동문 부근...골짜기에 물이 흘러 자연의 해자를 이룬 것인데...
지표조사를 통해 고읍을 복원한다면 훌륭한 옛 모습을...
영천 하면 한근찬의 수난이대...
그리고 근대문학의 백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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