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시깽이의 한자 공부...‘파랑색은 할아버지꺼! 검정색은 내꺼!’ 머시깽이의 한자 공부...‘파랑색은 할아버지꺼! 검정색은 내꺼!’ 어느 날 할아버지댁에 들렀더니 ‘우리아이 첫 한자사전[홍진P&M]’이라는 책이 책상에 놓여 있었다. 한눈에 내 책이라는 것을 알았다. 왼 쪽에는 月 ‘달 월’이라고 큰 글자가 있고...오른 쪽에는 달이 그려져 있다. 나는 네 살이다. .. 漢字와 한국어 2010.07.17
日記의 再發見 - ‘사랑의 일기재단’ 日記의 再發見 - ‘사랑의 일기재단’ 日記를 쓴다는 것은 하루의 삶에 意味를 賦與하는 행위다. P교수의 소개로 7월12일 그들의 모임 ‘서소문 포럼’을 참관하게 되었다. ‘사랑의 일기재단’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公私의 교육이 시민과 언론의 도마에 오르는 일은 品格있는 國家로서 참으로 .. 엄마의재발견 2010.07.15
광주 문화거리 굴비 정식 <토방> 광주 문화거리 굴비 정식 <토방> 미안한 말이지만 토종 굴비는 사라진지 오래다. 반사장은 우리가 전라도 홍보대사라고 부른 지 꽤 오래 되었다. 한동안 뜸했는데 서로 바빴지만 그 사이에도 국제적으로 그의 홍보업무는 중단이 없었나 보다. 내 취향을 고려해 문화의 거리에서 만나자고 한다. 말.. 나의 맛집 2010.07.11
열무잎에 싸먹는 보리밥-영빈식당<광주 지산유원지> 열무잎에 싸먹는 보리밥-영빈식당<광주 지산유원지> 광주 무등산자락 지산유원지에는 여기저기 보리밥집이 있는데 길 이름이 ‘오지호길’이다. 광주를 대표하던 老畵伯은 ‘꽷재’로 이름난 이 골짜기를 매일 아침 산책하곤 했었다. 1970년대 이 동네 유지인 김남천씨가 유원지를 개발하면서 밥.. 나의 맛집 2010.07.11
나는 그 이름을 모르네 나는 그 이름을 모르네 나는 그 이름을 모르네 그는 내 이름을 모르네 장마 한 숨 멎은 휴게소에 울리는 애절한 가락 심장병 아이 돕는 노래 비를 내려놓은 흰 구름 아래서 눈부신 아침 햇살 아래서 그는 숨을 쉬고 있었네 나도 숨을 쉬고 있었네 할딱이는 어린이를 우는 노래 매미도 숨죽인 뙤약볕 아.. 기행모음 2010.07.10
지나가는 것과 머물러 있는 것 [1] 지나가는 것과 머물러 있는 것 [1] 초록풍선 할아버지꺼- 노랑 풍선 내꺼... 보라색은 부지깽이 꺼... 아이들 돌아 간 뒤 이 방 저 방 무지개 풍선이 굴러다닌다. 초록풍선 할아버지꺼- 노랑 풍선 내꺼... 보라색은 부지깽이 꺼... 아이들 돌아 간 뒤 풍선이 줄어든다. 풍선의 손때는 작아지고 그리움은 부.. 시모음 2010.07.06
분홍빛 연포탕의 원조-광주 골목집 분홍빛 연포탕의 원조-광주 골목집 광주 금남로 5가 신한은행 뒷골목에 오직 낙지로만 승부하는 ‘골목집’이 있는데 이름과 달리 넓은 주차장이 있는 큰 집이다. 은은한 분홍색 국물 맛이 일품인 이 집의 연포탕을 직접 개발했다고 김준성 사장은 자신있게 말한다. ‘낙지를 뜨거운 물에 데치면 잿빛.. 나의 맛집 2010.07.03
다락방의 시인들 - 배다리시낭송회32 다락방의 시인들 - 배다리시낭송회32 詩 다락방/ 土曜日 午後 2시/ 초여름 장맛비 내리는데/ 반쯤 열린 다락방 창틀에/ 장맛비 들치는데... 詩의 나그네들 빗소리를 듣지 못 하네/ 도란도란 옹기종기/ 누군가 읊조리면/ 누구는 귀기울여.../ 詩 다락방 午後 2詩/ 장맛비는 내리는데.../ 正午에 국방부에서 .. 배다리 시낭송회 2010.06.27
오지호의 편지-밝음과 어둠에 대하여 밝음과 어둠에 대하여 吳之湖를 사랑하는 童心의 觀覽客을 위하여... * 어느 吳之湖기념 전시회에서 그에 대한 追憶의 글이 있었으면 했다. 芝山洞 平床에서 들을 수 있는... 이런 글은 隨筆이 될 수밖에 없는데 ... 그래서 어느 날 酒席에서 나눈 메모라도 실어두기로 했다. 그러므로 虛構와 感傷이 뒤.. 박물관에서... 미술관에서... 2010.06.21
병천순대-‘20년 전통 박순자 아우내 순대’ 병천순대-‘20년 전통 박순자 아우내 순대’ 아바이순대가 북녘 대표라면 병천 순대는 남쪽 대표가 아닐까? 이화순대가 40년 전통으로 ‘해늘’이라는 브랜드로 막 세력을 떨치려 한다면 병천순대는 전주비빔밥처럼 보통명사가 되었다. 대게싸움처럼 브랜드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병천에 가보.. 나의 맛집 2010.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