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것과 머물러 있는 것 [1]
초록풍선 할아버지꺼-
노랑 풍선 내꺼...
보라색은 부지깽이 꺼...
아이들 돌아 간 뒤
이 방 저 방
무지개 풍선이 굴러다닌다.
초록풍선 할아버지꺼-
노랑 풍선 내꺼...
보라색은 부지깽이 꺼...
아이들 돌아 간 뒤
풍선이 줄어든다.
풍선의 손때는 작아지고
그리움은 부푼다.
남아있는 것과
지나가는 것
지나가버렸는데
더욱 짙게 남아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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