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1]
미시령 고개 너머
三天大衆들이 그랬을까?
靈山에서 부처의 說法을 깨달은
蔚山바위가 金剛經을 읊고 있었다.
바람은 계곡을 따라 불어왔다.
바다안개도 계곡을 따라 왔다.
아침에도 울산바위는 안개에 가렸다가
밤인데도 달빛아래 깨어 있곤 했다.
판소리를 하는 여인이 있었다.
숲이 흔들리자
소리가 흔들렸다.
颱風이 오지 않는데도
溪谷에는 바람이 불었다.
구름이 달을 가렸는데도
바람이 불고 있었다.
東海를 지나온 바람이
숲을 흔들자
소리가 흔들렸다.
靈山의 三千大衆이 어둠속에 술렁였다.
20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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