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 涮羊肉[쏸양로우] 왕푸징의 똥라이순[東來順] 涮羊肉[쏸양로우] 왕푸징의 똥라이순[東來順] 그리고 北來順-西來順-都來順 지난 10년간 중국에 다녀온 사람이 千萬을 넘으니 북경의 번화가 왕푸징[王府井]에 다녀온 사람도 그 정도 될 것이고 또 양고기를 먹어본 사람도 그 비슷할 것이다. 실로 단기간에 대단한 민족적 문화 체험이 아닐 수 없다. 그.. 나의 맛집 2011.01.04
사람냄새 나는 배다리 ‘개코막걸리’ 사람냄새 나는 배다리 ‘개코막걸리’ 조혁신의 두 번째 소설집 ‘삼류가 간다’에는 ‘개코네 막걸리’라는 단편이 실려있습니다. ‘1987년 12월 크리스마스를 한 주 앞둔 ...... 겨울밤이었습니다’라고 시작되는 이야기의 배경은 배다리입니다. 소설책에 배다리라는 우리 동네 이름이 나오고 또 그 .. 나의 맛집 2010.12.26
‘빈 트리’ 그늘에서 커피를... ‘빈 트리’ 그늘에서 커피를... 낙엽을 태우면서 커피를 마시는 이효석의 에세이는 짙은 晩秋의 情을 전해준다. 때로는 눈 덮인 산마루에서 때로는 벽난로 앞에서 에티오피아 더운 지방에서 영글어 무더위를 쫓는 커피가 유독 찬 곳에서 맛을 더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잠을 쫓아가며 긴 이야기를 나.. 나의 맛집 2010.12.26
시골길의 아침식사 - 무주안성면 ‘시골식당’ 시골길의 아침식사 - 무주안성면 ‘시골식당’ 무주에도 칠연계곡으로 이름난 안성면이 있다. 목마른 나그네가 시골길에서 물 한잔 얻어먹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하물며 아침이야 -그래서 도시에서는 24시 마트가 유행하고 길에서는 휴게소가 인기다. 파출소에서 아침 먹을 곳을 묻다보면 컵라면.. 나의 맛집 2010.11.17
무주설천면 반디마을...반딧골식당... 무주설천면 반디마을...반딧골식당... 반디마을은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에 있다. 곤충박물관, 자연학교, 온실, 야영장, 천문대 등이 37번 국도 왼쪽에 늘어서 얼핏보면 면소재지 보다 번성한 현대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6천억을 투자한다는 태권도공원까지 보태면 좀 어리둥절해진다. 그러나 길 오른쪽 .. 나의 맛집 2010.11.16
게장백반-인천식당 게장백반-인천식당 인천은 서해를 끼고 있으니 당연히 꽃게가 유명하다. 자고로 게를 밥도둑이라고 했으니 그릇에 밥한 톨 남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게보다 장맛’이라 했는가? 아마 간장까지 핥아먹으면서 그런 말이 생겼는지? 아니면 醬이 게맛을 좌우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무엇보다 소스가 중.. 나의 맛집 2010.11.16
민어 좋아하세요? 인천 신포시장 경남식당 민어 좋아하세요? 인천 신포시장 경남식당 생선이야말로 날 것으로 또 구어서 그리고 찌고 또 끓여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민어는 보통 끓여서 매운 맛과 살코기의 담백한 맛을 즐기는데 가을철이면 그 맛이 그리워진다. 신포시장은 바다가 가까우니 당연히 생선이 유명했었다. 경남식당은 이 시장에.. 나의 맛집 2010.11.16
三代를 이어 韓屋을 새로 짓는 나주곰탕 하얀집 三代를 이어 韓屋을 새로 짓는 나주곰탕 하얀집 나무꾼들이 지게를 받쳐놓고 언 손을 호호 불며 빈속을 달래던 고깃국물이 나주곰탕이 되었다고 친구는 말한다. 조선 옛 거리의 모습이 비교적 손상없이 남아있는 곳이 나주다. 그 중심에 큰 북이 걸린 정수루라는 누각이 있고 이 앞에 동헌과 목사의 .. 나의 맛집 2010.11.08
영산강에서 자란 구진포 나룻터 장어 - 나주음식[2] 영산강에서 자란 구진포 나룻터 장어 - 나주음식[2] 바깥에 나가면 TV에 나오는 맛집 문을 여는 것이 망설여진다. 내 주머니 사정이나 주제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선입관도 있지만 이 나이에 무슨 특별한 맛을 볼 흥취도 없고 무엇보다 집을 나서 며칠 되면 집밥이 그리워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 나의 맛집 2010.11.03
남도정식 나주 사랑채 - 박경중 가옥의 손맛 羅州음식[1] 남도정식 나주 사랑채 - 박경중 가옥의 손맛 羅州음식[1] 남도의 전통 손맛을 韻致[운치]있는 옛집 온돌방에서 맛보는 것이 힘든 시대가 되었다. 음식들이 모두 표준말처럼 보편화되고 공장에서 반찬이 만들어지다 보니 전국 어디서나 그 맛이 그 맛이 되어버렸다. 브랜드커피나 패스트푸드나 체인점.. 나의 맛집 201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