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 2005년 가을[1]구리-여주 오! 남한강 2005년 가을[1] 구리-여주 지금 사대강 사업으로 시끄럽다. 2005년 가을에 피맛골에서 걷기 시작해서 부산까지 다녀오고 2009년에 박이정에서 '나의옛길 탐사일기[박이정]'로 두 권의 책을 묶었다. 이영희 실장의 노고가 많았다. 그 사이 벌써 피맛골이 사라졌다. 이 책이 1년도 안되어 역사가 되.. 죽령대로 2010.05.04
꼰대의 환경운동 꼰대의 환경운동 기성세대와 갈등을 일으키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왜 우리를 ‘꼰대’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꼰대들은 그 지긋지긋한 초가를 걷어내고 흙길을 포장하고 똥간의 똥덩어리를 깨끗하게 물로 흘려보내면서 근대화와 환경을 완수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요즈음 근대화와 환경이라는 .. 나의 이야기 2010.05.04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바람 불면 내 이승을 떠나리- 눈 녹은 자리에 강물 넘치면 두루미 목을 빼어 꽃비 맞으리! 5월1일에도 이 골짜기에는 벚꽃이 조금 남아있었다. 뒤에 보이는 것이 위례성 그리고 왼쪽에 성거산과 개울이 흐른다. * 천안도 인천처럼 물이 귀하다. 북면은 골짜기를 흐르는 개울을 따라 57번 국.. 시모음 2010.05.04
삼월 보름날... 삼월 보름날... 사랑이 宿命이라면 그 그림자는 憎惡 사랑이 宿命이라면 저 世上에도 있었던 것 全혀 새로울 것이 없는... 無心코 던진 낚시줄에서 봄을 건져 올리는 것은 그 옛날 그리스에서 아프로디테를 건져 올렸 듯이 이미 豫備되어 있었던 것 부질없는 줄 알면서도 그리워하고 뜻 없는 줄 알면서.. 시모음 2010.05.03
인천송도 ‘호구네 추어탕’ 인천송도 ‘호구네 추어탕’ 빈곤으로 밥을 굶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입맛이 없다면 죄받을 소리지만 먹어도 기운이 없고 먹으려 해도 침이 고이질 않는다. ‘호구네 집’은 꽤 오래 전에 친지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형 내외가 인천에 오셨을 때 여기서 추어탕을 대접했는데 편안하게 한 끼를 .. 나의 맛집 2010.05.02
2010년 4월의 한강 2010년 4월의 한강 2010년 4월 어느날 오후 한강을 지나며... 한강은 흐르는데 河南慰禮城 그 시절에도 漢城의 그 시절에도 한강은 흘렀는데 내 어린 시절 여름이면 경기도 충청도에서 초지붕들 떠내려오고 지붕위에 돼지 울고 흙탕물이 지나간 뒤 양산 기우린 뱃놀이 아줌마 그을은 꾀복쟁이 피라미도 .. 시모음 2010.04.28
50년 전의 초등학교 1학년- 쓰기의 재발견 50년 전의 초등학교 1학년- 쓰기의 재발견 올해 625 60주년이라고 한다. 그 시대에도 학교가 있었나? 선생님이 있었나? 무엇을 배웠을까? 국어시간에는 무엇을 했을까? 옛날 공책의 표지는 단정하다. 뒷면에는 시간표와 이름 쓰는 곳이 있는데 선생님의 글씨에 사랑이 듬뿍 담겨 있다. 오늘 학교교육이 무.. 엄마의재발견 2010.04.28
仁川의 고인돌 - 나를 교도소로 보내다오! 仁川의 고인돌 - 나를 교도소로 보내다오! * 이 글은 2009년11월24일 인천경향 독자투고란에 실린 글의 초고다. 인천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가 항간의 화두다. 어느 도시건 시청이 도시의 중심인데 이전설이 나돈 지 오래고 조선조의 시청인 관아도 문학산 자락에서 갈수록 초췌해지고 있다. 산성이 있.. 고인돌을 찾아서 2010.04.27
청실홍실 2-가상과 현실 청실홍실 2-가상과 현실 우리는 박물관에서 진품을 본다. 우스개지만 뒤집어지는 경우도 있다. 박물관에 가짜가 있다고?! 인천시민의 쉼터에서 개항장은 시작된다 맛집 청실홍실을 소개하면서 정작 그 집 사진은 없었다. 어느날 그 집 사진을 찍어 두었는데 인천시립박물관에서 그 모형을 보았다. 개.. 사진모음 2010.04.24
중국 상해에 다녀와서 중국 상해에 다녀와서 * 글쓴이 김유현은 미혼으로 H대학에 출강하면서 논문을 준비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편집자 주> 중국 상해를 처음 방문하였다. 베이징을 2번 방문한 적은 있었지만, 중국이라는 나라는 누구라도 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방대한 땅을 가지고 있으므로 전혀 다.. 기행모음 2010.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