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야! 구름속의 소식을 전해주렴-오동촌가는 길 19 새야! 구름속의 소식을 전해주렴- 오동촌가는 길 19 蒼空에 꿈을 펼친 새는 구름에 나래를 접을 수 없어 나뭇가지에 내린다. 흔들리는 가지의 梅花香氣 솔잎에도 떡갈나무 굴참나무 물푸레나무 밤나무 감나무 버드나무 가지에도 새는 하늘의 소식을 전한다. 새야! 내게도 좀 가까이 오렴- .. 오동촌가는길 2012.06.28
고구마꽃이 피었습니다. 오동촌 가는 길[20] 고구마꽃이 피었습니다. 오동촌 가는 길[20] 6월21일 그러니까 음력으로는 3원윤달이 낀 임진년 夏至인데 가뭄이 심하네요...50년만에...하더니 100년만의 가뭄이라는 말이 돌고 이제야 TV는 대한민국 2%(?) 농촌 사람을 걱정하네요! 그것도 공업용수 걱정을 한 다음에 말이지요. 날씨가 좋아서.. 오동촌가는길 2012.06.21
친구를 기다리며...머시깽이의 시골유치원 시골유치원에서 10일간[2] -오동촌 가는 길[19] 친구를 기다리며...머시깽이의 시골학교 자리를 잡는다는 것 : 머시깽이는 학교에 다녀와서 매우 피곤했나보다. 어제는 일찍 잠들었다. 할아버지가 이슬을 헤치며 밭의 풀을 한줌 뜯고 나니 머시깽이는 漢字를 쓰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그 외.. 오동촌가는길 2012.06.05
위례초등학교병설유치원- 머시깽이의 시골학교 시골유치원에서 10일간[1] -오동촌 가는 길[18] 위례초등학교병설유치원- 머시깽이의 시골학교 아직도 공부를 해야 하는 엄마 때문에 머시깽이는 시골 할머니와 또 열흘을 보내게 되었다. 작년에도 이 학교의 신세를 두 달간 졌는데 이제 이 유치원은 머시깽이의 시골체험 또는 교류학습의.. 오동촌가는길 2012.06.02
바람을 가위로 자른다. 바람을 가위로 자른다. 바람은 無色透明해서 골짜기의 殘雪을 품어도 冷氣있을 뿐 보이지 않는다. 아! 흔들리는 梅花 봉오리 벌침처럼 매서운 봄바람에... 바람은 無色透明해서 香氣를 품을 뿐 들리지 않는다. 구름을 밀고 종달새를 날려도 바람은 잡히지 않는다. 無色透明해서... 나는 窓.. 시모음 2012.03.08
白雪의 江 산막이 옛길 ‘산막이 그 집’에 가면... 白雪의 江 산막이 옛길 ‘산막이 그 집’에 가면... 막걸리에 빈대떡을 부쳐놓고 이런 옛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114와 핸드폰 : 47년 전이던가? 그 세월을 기억해내는 친구가 있었다. 그때 우리는 유학이랍시고 촌티를 못 벗은 인왕산 자락의 어느 학교에서 선후배 사이로 만났었다. 내.. 나의 맛집 2012.03.06
배다리詩낭송50돌잔치- 배다리아줌마 : 2월25일 오후 2시 배다리詩낭송50돌잔치- 배다리아줌마 임진년2월25일 오후 2시 배다리 아벨서점 한 달 벌어 한 詩人에게 바치는 ‘詩와의 사랑’ 詩란 現實이어야한다는 말은 시간과 공간과 詩人이 있어야한다는 말이다. 도대체 정체불명의 詩들이 많은 세상이다. 더구나 얼마 전 영화로 기억이 생.. 배다리 시낭송회 2012.02.22
구림식당 ‘시락국’ 그리고 순창의 아침산보 구림식당 ‘시락국’ 그리고 순창의 아침산보 순창군청 옆에 구림식당이 있다. 식당이 따로 없는 요즘 모텔에서 자고 나면 뱃속이 출출하다. 간밤에 객지에서 술도 한 잔 했겠다. - 며칠 식당에서 짙은 양념으로 지내다보면 그리운 것은 집밥이다. 아침이라야 어떻게 된 일인지 전.. 나의 맛집 2012.02.20
순창 강천사에서 강천산 얼음물 녹는 소리 壬辰年 雨水節 剛泉山 谿谷에 얼음물 녹는 소리 어제는 봄눈이 내려 눈꽃이 녹는 소리 단풍나무그림자 눈밭을 더듬는 소리 꽃바람 부는 소리 새싹 숨 쉬는 소리 파란 하늘에 구름이 흐르는 소리 얼음물에 햇살이 숨 쉬는 소리 全羅北道 淳昌 땅 全羅南道 .. 기행모음 2012.02.20
임진년 대보름 천안 봉양리 장승제[오동촌 가는 길 17] 임진년 대보름 천안 봉양리 장승제 [오동촌 가는 길 17] 굿판을 벌려 한 해 마을의 평안을 기약할 수 있다면 밤바람이 차기로손 대수랴? 하물며 멍석만한 보름달이 떴는데... 날씨도 정세도 꾸무럭한 이번 대보름에도 이곳의 보름달은 몹시 맑았다. 경부고속도로가 독립기념관을 지.. 오동촌가는길 201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