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國立西洋美術館[2] - 몇 장의 그림들
그림을 鑑賞(감상)한다는 것은 결국 얼마나 오래 한 장의 그림 앞에 머무를 수 있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다. 특히 나처럼 참을성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일도 그림 감상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할 수 없기 마련이다.
어느 화가가 이런 말을 했다.
- 그림을 떼어내고 나서야 그 빈 공간을 참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든 사람은 몰라도 난 사람은 안다’는 말처럼 ‘상실-빈곳...’ 등등 ‘存在(존재)’를 재확인해주는 이런 말들이 필요한 시대는 아닐까?
이 미술관은 정원을 거쳐 본관과 신관이 이어진 지하2층 지상2층이 연결된 간결한 설계지만 14세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600년의 서양화를 일별할 수 있도록 알찬 이야기를 담고 있고 1994년에는 100만 관람객이 다녀가기도 했다.
몇 장의 그림을 덧붙이고 ‘일본 근대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로 한다.<*>
피카소...
자연광이 투사된 조각관...
로뎅의 청동시대
봄을 알리는 유리창이 한 장의 그림이 되기도 하고...
계단과 쉼터...
조각실에서 본 중정...로뎅의 창녀...
오른쪽에 일존부인의 초상...
구내 서점
정원의 생각하는 사람
문을 나서면....
국립과학관
일본역사박물관...이 모두 한곳에 모여있다. 왼쪽으로 조금 가면 동경예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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