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새야! - 송도로 가는 길

양효성 2010. 11. 23. 10:06

 

 

                          새야!

 

새야!

 

넌 하늘이 없었다면 날 수 없었을 거야-

바람이 없었다면 넌 날 수 없었을 거야-

 

넌 나무가 없었다면 쉴 수 없었을 거야-

나무가 없었다면 둥지를 틀 수 없었을 거야-

 

새야!

난 하늘이 없었다면 널 볼 수 없었을 거야-

 

하늘에 발자국도 남기지 않는 새야!

눈이 내리고

네가 땅에 내려와 주지 않으면

난 네 발자국을 볼 수 없었을 거야-

 

날아가 버리면

난 널 찾을 수 없어-

천년의 솔처럼

바위틈에 뿌리 내리고

눈 내리는 날

하염없이 널 기다려야 하련?

 

 

이번 주말[2010.11.27]까지 인천 환경관리공단 학익사업소에서 '새 바다를 건너 섬에 오다'특별 기획전 인천야생조류연구회[IBA] 주최로 열리고 있다. 아이들의 손을 잡은 엄마 아빠가 새를 보러 오고 있다. 송도로 가는 길 바닷가에 공원이 조성되고 거기 환경관리공단에서 새를 만나는 것이다. 

 

 

 

전시장에는 새들이 나르고...

 

모처럼 망원렌즈에 잡힌 새를 자세히 볼 수 있는 관람객은 눈을 뗄줄 모른다. 

 

새들의 보금자리...

 

솟대만들기 진열장

 

2층에서는 솟대를 만들어 주시기도 하고-

 

직접 색칠도 할 수 있고...

 

새에게 새옷을 사줄꺼야!

 

어떤 색을 고를까?

 

한국의 새

 

이런 수리의 발톱에 채인다면?

 

 

전시장 입구

 

인천환경관리공단 학익사업소 - 전시장 공원

 

덤으로 물과 환경 상설전시장도 둘러 보고...

 

새보러 오세요! - 김대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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