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가정교사.
어린이날도 어버이날도 이미 지나고 한해가 저물고 또 학교는 벌써 방학준비를 하고 있네요. 아이는 마술이라고 하잖아요? 얼마나 귀여워요? 어떤 아이는 벌써 자라 여드름이 돋았네요. 아이는 엄마를 닮는다는 말이 있어요. 엄마는 가정교사라는 제목으로 연제를 하거나 책을 써보고 싶었는데 혹 자녀들 교육에 도움이 될까 싶어 이 글을 써요. 엄마를 닮는 아이를 위해 몇 가지 작은 제목을 붙여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1. 책 읽는 엄마
사람은 말을 하는 동물이고 그 말을 기록한 것이 책이지요. 호기심이 아이들을 어른으로 만들어요. 부모, 가족, 친구로도 부족한 것이 아이들이지요. 먼저 아이들이 어떤 책을 읽는지 어머니는 가끔 들여다보세요. 가계부나 일기를 쓰듯이 아이들이 보는 책의 제목을 적어두세요. 그 목록을 들춰보면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이 보일 거예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엄마가 책을 보는 것이지요. 안 읽더라도 부엌, 거실, 침대에 한 권의 책을 놓아두면 아이들은 그 분위기에서 공부가 되지요. 욕하면서 보는 연속극을 보더라도 무릎에는 책을 펴두세요. 책 읽는 또 하나의 이득은 컴퓨터와 잠시라도 떨어지는 것이지요. 책은 컴퓨터보다 생각하며 읽게 해요. 책이나 사전을 뒤지며 공부하는 학생은 컴퓨터로 검색하는 학생보다 경주에서 마지막 승자가 될테니까요?
어떤 책을 읽는 것이 좋으냐고 묻곤 하지요. 세상에 교과서만큼 좋은 책이 없어요. 나이 들어서도 다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과서를 읽다보면 궁금한 것이 생기고 궁금증을 풀기 위해 좀 더 자세하게 적혀 있는 책-참고문헌이나 전문서적을 찾게 되는 것이지요. 그것이 한해살이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나이테가 있는 나무로 성장하는 길이지요.
오늘 책장을 정리하세요. 사전을 맨 앞에 두고 언어-수리-탐구-예능으로 정리 해주세요. 눈감고도 책을 뽑을 수 있도록 습관이 되면 저절로 공부 잘 하는 학생이 될 거예요.
내일은 쓰기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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