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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泰山)의 밤나들이[夜景]...야외극장 봉선대전(封禪大典)

양효성 2016. 6. 28. 04:27

   태산(泰山)의 밤나들이[夜景]...

               야외극장 봉선대전(封禪大典)


야외극장이라고 할까? 산중극장이라고 할까? 태산 골짜기에 거대한 무대가 설치되어 80분간 천여명의 태산 女兒들이 5천벌의 옷을 갈아입고 중국황제들의 봉선 의식을 보여준다.

무대는 약 1500평, 객석은 2,358석으로 1,000평이니 모두 2500평쯤 된다.

볼거리는 중국역사를 한 눈에 훑어 볼 수 있다는 것...2008년 북경올림픽의 개막식 기술을 이용하여...음악-무용-연극과 당연히 휘황한 조명과 함께...

태산의 밤공기를 쐬며 중국인들과 함께 즐기는 무대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연중 이 골짜기에 이런 대규모의 극장을 지어 그 운영이 가능할까? 연극의 요소가운데 ‘관객’이 들어 있는데 그 ‘관객’을 어디서 모아올까? 14억인구가 ‘자산’이라는 생각이 문득 떠오른다. ‘체력은 국력’이런 국호가 있었는데, ‘인구가 국력’이런 생각을 해본다. 입장료도 만만치 않지만 중국역사공부만으로도 그만한 가치는 있다. <*>



주차장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좌우에 상가들과 화장실도 있고...


여관촌도 지나...


골짜기의 오른 쪽에 극장의 모서리가 보인다.


바위에 '봉선대전'라는 붉은 글씨...


태산에 올라 봉선을 보고, 복을 빌어 평안을 구하라는 .... 다소 신중국의 구호로는 어색한??



서막


진-거세무쌍


한-기세웅혼


당-번영창성-천하태평


송-필묵서향


청-국운창륭


극장에서 뒤돌아본 산중마을


1500평의 산중무대는 준비중...


이쪽은 값이 좀 싼 단체석...


식전 행사로 서예대가의 즉석 경매전시가 이루어지고...


이제 불을 밝히고 태산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막에 한문과 영문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태산 사람들이 산에 오르면서 상단의 어린애애개 할아버지가 옛이야기를 하면서...


역사는 흘러간다....







당 현종이 지었다는 예상우의곡은 당대의 느낌이 있는데...

화면이 움직인다는 상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