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모음

호텔 뉴 오타니 도쿄-Hotel New Otani Tokyo

양효성 2016. 5. 1. 07:38

  호텔 뉴 오타니 도쿄-Hotel New Otani Tokyo


  지하철 긴자선[은좌선] 아카사카미츠케[赤坂見附]역에서 弁慶橋를 건너면 바로 뉴 오타니 호텔이다. 호텔은 17층의 본관과 40층의 가든 타워와 가든 코트 등 세 개의 건물로 연결되어 있는데 모두 이 호텔이 자랑하는 일본정원을 안고 있다.

  이 호텔의 장점은 도심 속에 정원을 품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웃하여 국회-법원-내각이 인근에 있고 황궁이 이어져 있다는 지리적 위치...

  호텔안에는 40개의 식당이 있고 식당안내 리플릿이 따로 준비되어 있다. 40층의 스카이 뷰에서는 모닝커피를 마시며 100킬로 밖의 후지산(富士山)을 볼 수 있다는 것도 매력...


  동경의 天守閣은 內濠(내호), 外濠(외호)의 이중 해자로 구성된 것 같은데 이 호텔은 국가사적지인 外堀通으로 에워싸여 또 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이 터는 본래 교토 비와코상류의 히코네(彦根)에 근거를 둔 다이묘(大名) 井伊가문의 땅이었는데 그는 국가설비[掃部]에 관계된 우두머리였던 것 같다.


  아무튼 그 정원의 樹齡 200년을 자랑하는 비자나무(?)와 잣나무(?)는-... Nutmeg(Torreya nucifera) yew plum pine(Podocarpus macrophyllus)...이 동네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 같다. 이 나무들이야 우리나라에 다 자생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일대가 개발되는 바람에 옛나무의 씨가 마른 것은 東京도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아침 산책이랄까?! 조깅코스는 호텔 한 바퀴나 上智大 주변이나 모두 1,3Km, 영빈관을 한 바퀴 도는 것은 3.5Km라고 호텔 안내서에 나와 있는데 영빈관 코스의 길 건너가 국립경기장이니 이런 달리기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튼 이곳에 가려면 지하철역 이름을 기억해야하는데 아카사카(赤坂)는 붉은 언덕이고 ‘みつけ-見付-미츠케’는 무슨 ‘밑씻개’로 들려서 이상했는데 사전에 ...枡形의 성문 바깥쪽에 면하는 부분. 문지기들이 지키는 곳. 江戸城  36見付가운데 현존하는 것은 四谷見付 ‧赤坂見付 ‧牛込見付 등... 이런 해설이 붙어 있다. 나는 마을을 지키는 입구인 城門-里門 정도로 이해하는데 이런 지명이 일본에 더러 있고 漢字로 '付' 대신에 '附'를 써서  ‘赤坂見附驛’이렇게 되었는데 일본어를 모르니 잘 알 수 없다. 國會議事堂이나 首相官邸까지 한 20분, 皇居까지 30분...그 정도면 東京의 입구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을까?

  공항에서 택시를 타면 그만이겠지만 하네다에서 공항철도로 하마마쓰역- 지하철로 신바시-아카사카미츠케... 이런 접근이 정답 아닐까?



멀리 후지산의 윤곽이 보이는 40층 '뷰-레스토랑'의 아침 식사


파랑색 지붕이 영빈관...주변을 도는 조깅코스는 3.5Km...


국가사적지인 외호...해자...아래 쪽 숲이 호텔의 경계


멀리 전망대로 유명한 동경타워도 보이고...


로비의 레스토랑...


아침식사와 일본정원


로비 레스토랑에서 보이는 일본정원 연못의 비단잉어


이 호텔에서 제일 싼 방...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그림으로 주문한 구내 일식식당...덴부라에 우나기면 족한 점심...참! 生맥주 한 잔...먼저...


호텔 본관 정면


정원엔 동백...


뒤에 보이는 건물이 가든 코트...


치요다구의 천연기념물 안내판



일본 정원내의 음식점...고기를 구워주는 주방장이 있다



로비 레스토랑의 외관...


연못을 지나 뒤편에도 일식당


해자와 어우러진 가든타워-가든코트...꼭대기에 전망대 레스토랑이 동그랗게 보이는데 360도 회전식 레스토랑이다


변경교를 지나는 시민과 벚꽃과 국가사적인 해자의 성벽...


수상관저는 산보로 한 20분 거리?! 전면 거대한 유리창이 관저 본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