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기교수의 병자호란 : 역사를 보는 눈
不安(불안)은 아마 이 시대 한국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의 잠재의식에 한 자락을 깔고 있는 두려운 단어일 것이다. 보이지 않는 손이 목을 옥죄는 느낌을 받는다면 병적일 것이고 또 다른 손이 몸의 일부를 더듬는다거나 누군가 뒤를 밟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이 또한 증상이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실체를 몰라서 생기는 불안가운데 확실한 것 하나는 미래다. 과거에서 미래를 본다는 것은 좀 아리송해보지만 ‘歷史(역사)’라는 이름을 대입하면 수긍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한때 ‘조선왕비열전’이 베스트셀러였던 시절이 있는데 혹 ‘싸모님’의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世態(세태)때문이 아니었을까? 이제는 ‘왕의 실록’이 유행할 차례가 아닐까?
이 시대의 문제를 안고 한명기 교수의 ‘병자호란’을 한 번 읽어보기 바란다. 글뿐 아니라 다양한 사진과 지도 등등 굳이 답사를 하지 않더라도 과거로의 기행 그리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이야기가 그 안에 들어있다. 무조건 한 번 읽기부처 시작하기를 권하고 싶다.<*>
선진사회연구모임에서 강의하는 한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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