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忘年會 친구들이 다녀가고
장미 열 송이 말렸노라
새해맞이 친구들이 온다길래
술에 醉하나
꽃에 醉하나
열에 열 송이 薔薇를 사노라
장미 시들면
거꾸로 구름에 매달아 말린다
그러면...점점
時間은 거꾸로 흘러
그리운 얼굴이어...
연기처럼 아련하게
어디 있느냐?
겨울처럼 차고
가슴엔 불꽃같은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