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으며...
[오동촌가는 길 9[
흰 강아지가 눈밭을 달리네...
달려도 - 달려도
하얀
발자국
아서라!
겨울은
땅이 자장가를 부르는 시절
파란 봄꿈 꾸면서
언 땅이
흰 이불을 덮었네...
洪文和 교수가 번역한 東醫寶鑑 목초비방에는 이런 생명들이 봄을 기다리고 있다.
가능한 한 제철 제 풍토에 맞게 길러보려고 한다.
가지/ 감과 곶감/ 검은 콩/ 겨자/ 고추/ 귤/ 깨와 참기름/ 낙화생/ 냉이/ 녹두/ 당근/ 대추/ 도라지/ 마늘/ 매화/ 모과/ 무/ 미나리/ 밀/ 밤/ 배/ 배추/ 보리/ 복숭아/ 뽕나무/ 오디/ 사과/ 살구/ 삼/ 상치/ 생강/ 석류/ 수박/ 수수/ 쌀-벼/ 쑥/ 앵두/ 완두/ 은행/ 자두/ 죽순/ 찹쌀/ 찰벼/ 콩/ 토란/ 토마토/ 파/ 영지/ 호도/ 후추...
가지가 부인병에 좋다는 것을 이 책을 보고 알았다. 다행스럽게 쑥 냉이 미나리 들은 야생으로 길섶에 자라고 있고 신정리 이장 함기학은 배를 잘 가꾼다. 또 가까이 예산과 충주는 사과를 기르고 집에도 야생의 은행과 대추와 감나무는 있으니 植物採集하는 기분으로 몇 포기씩 심어보려고 한다. 세상이 너무 시끄럽다. 봄이여! 조금만 기다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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