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복국 - 온천 뒤 피로를 푸는 온천장 금수복국
겨울복국! 술을 한 잔 하고 속이 쓰린 아침- 해장은 무얼 해야 하나! 밖에는 아침의 겨울바람이 차다. 그럴 때 생각나는 것은 싱싱한 복지리다. 더구나 봄을 알리는 미나리의 상큼한 맛을 곁들이다 보면! 왜 복국하면 부산이 떠오르는 것일까? 일본 사람들도 바다 건너 부산으로 복국원정을 오는 것을 보면 부산복국이 더 맛있는 것일까?
누군지 한국메뉴별 원조집으로 장충동평안도집 족발-대한삼계탕-이문설농탕 등등 30여 원조집을 선정 해 놓았는데 그 1번이 금수복국이다.
금수복국은 부산해운대를 비롯해서 동래051-553-7700와 온천051-555-9912, 신세계 센텀시티051-745-1911, 대전 유성042-823-9949, 서울 압구정02-3448-5488과 대치동02-558-7171에도 지점을 두고 있다. 온천을 마치고 허심청 정문과 농심호텔 후문의 사잇길에서 해뜨는 전철역 쪽을 바라보고 100미터쯤 걸으면 금수복국 온천점이 1층에 있다. 이 부근에 옛날에는 소나무가 우거졌는데 지금은 가로수처럼 외롭게 몇 그루가 서 있다. 그 가지 사이로 아침햇살이 눈부시다.
입구에는 대기석이 있고 앙증스레 미나리 화분이 놓여 있다. 종업원들의 유니폼이 깔끔하다. 말간 국물에 떠있는 흰 콩나물과 녹색 미나리는 透明하다.
이 집은 각 방송사에 30여회 소개되어 새삼 소개할 필요가 없을 것이지만 방송을 탄 집과는 또 다른 맛과 전통의 무게가 스며있다. <*>
수족관의 복어는 힘이 넘친다
동래온천장 금수복국
1970년에 개점했으니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는데...
지금은 좀 늦은 아침 시간으로...
미역무침등 간소한 밑반찬과...
오직 한 그릇의 아침복지리는 1만원
종업원들의 유니폼이 깔끔한데...
입구의 대기석과 화분의 앙증한 미나리
중앙의 해변이 그 옛날 해운대-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헤어지지 -말자'던 동백섬이 보인다.
금수복국의 40년 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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