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이제 외로울 일밖에 없어

양효성 2009. 11. 20. 09:11

이제 외로울 일밖에 없어

외로울 일밖엔

 

말로써 외롭단 말은 외롭지 않아

듣지도 보지도 않기로 했어

 

귀머거리 되어

梅花香氣

눈감고 맡으며

 

그대 다시 사립을 열면

눈감고 들창 너머로

그대...

體臭를 맡기로 했어

'시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엽  (0) 2009.11.20
편지  (0) 2009.11.20
이세기 시인과  (0) 2009.11.15
그해 겨울  (0) 2009.11.13
지닝의 봄  (0) 2009.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