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로 나를 울린 그 손등에
砒霜을 발라다오
그리고 별이 질 때까지 잠시 네 손을
내 더운 입술에 맡겨다오
겨울나무 가지 사이로 비추는 달빛을 쓰다듬는 손길이여!
水晶같구나!
숲이 떠나는 것이냐?
네가 떠나는 것이냐?
발자국마다 낙엽 부서지는 소리도 없이...
고통을 느끼며 죽어가게 해다오
서서히
아주
서서히
너를 사랑한 긴 시간 그만큼
길게
그리고
그만큼
아프게
고통을 느끼며 죽어가게 해다오
비파로 나를 울린 그 손등에
砒霜을 발라다오
그리고 별이 질 때까지 잠시 네 손을
내 더운 입술에 맡겨다오
겨울나무 가지 사이로 비추는 달빛을 쓰다듬는 손길이여!
水晶같구나!
숲이 떠나는 것이냐?
네가 떠나는 것이냐?
발자국마다 낙엽 부서지는 소리도 없이...
고통을 느끼며 죽어가게 해다오
서서히
아주
서서히
너를 사랑한 긴 시간 그만큼
길게
그리고
그만큼
아프게
고통을 느끼며 죽어가게 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