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석이야기

[8]어떻게 옷감을 짰을까?

양효성 2009. 12. 12. 14:04

漢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옷감을 짰을까?

 

이 그림의 상단은 무예가 주제다. 가운데 바라를 치고 있는 악사 왼쪽에는 두 팔을 벌리고 태극권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오늘도 북경의 공원에서 똑같은 자세를 볼 수 있으니 그 역사는 2천년이 넘는다.

 

 

 

 

그 아래 한 채의 기와집은 비단을 짜는 공장인데 기둥의 양식이 범상치 않다. 이런 건축양식은 로마에서 들여온 것인데 비단길을 따라 문물이 왕래했음을 보여준다. 아이를 어르고 있는 할머니가 기둥 옆에 있는데 이 공장이 가내공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레로 실을 자아 천정에 틀어 올리고 베틀에서는 두 발을 이용해 신속하게 북을 움직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시대에 이미 비단의 기술은 최고조에 달했다고 하는데 이런 비단의 실물을 지금도 ‘마왕퇴의 귀부인’을 통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그 귀부인은 27벌의 옷을 껴입고 3중의 관속에 누었는데 그중 한 두루마기는 500g, 말아 쥐면 한 주먹이라 한다. 어느 여름에 아라비아 상인이 중국상인의 가슴에 검은 점이 비치는 것을 보고 ‘옷을 세벌이나 입으셨습니까?!’라고 묻자 ‘아니요! 7벌을 입고 있소이다.’라는 이야기가 전한다. 고 한다. 急就章에도 ‘매미날개 비단[帛蟬]’이라는 이름이 나오는데 ‘잠자리날개’라는 말을 실감할 것이다. 당연히 急就章에는 온갖 염료를 사용해 실을 염색하고 다루며 또 비단을 사고파는 이야기가 나온다.

 

옷감과 원료 : 141 錦 繡 縵 旄 147 絹 148 綺 縠 綾 149 綈 絡 縑 練 素 帛蟬 150 綘 緹 絓 紬 絲 絮 綿 152 服瑣 緰㠿 151㠲敝 155綌 紵 枲

무늬 : 141 離雲 (孔)爵 142 乘風 143 豹首 (雙)兔 雙鶴 144 春草 落莫.

색깔 : 144 雞翹 鳧翁 [濯] 145 鬱金 半見 緗 白䋤 146 縹 綟 綠 紈皁 紫 147 烝栗 紺 縉 紅 繎 148 靑 靡潤 [鮮]

 

衣服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169 袍 襦 表 裏 曲領 帬 170 襜褕 袷 複 褶 袴 褌 171 襌衣 蔽膝 布毋繜 175 裳韋 178 旃裘

수선과 옷짓기 : 172 鍼 縷 補縫 綻 紩 緣

 

治粧 : 205 鏡 籢 疏 比 206 芬 熏 脂 粉 膏澤 筩 207 沐 浴 揃搣 208 襐飾 刻畫 225 冠 幘 簪 簧 結髮紐 151 囊橐 156 綸 組 縌綬

: 209 係臂琅玕 虎魄龍 210 璧 碧 珠 璣 玫瑰 罋 211 玉 玦 環 佩 靡[從容] 212 射鬾 辟邪 [除群凶]

 

신발 : 173 履 舃 鞜 裒 䋐 縀 紃 174 靸 鞮 卬角 褐 韤 巾 175 不借 177屐 屩 䋽 麤 178 革索革睪

 

美意識 : 먼저 공정의 전문분야를 강조하고 205各異工, 실용성으로 그 완벽함은 비길 데 없다고 하고 있다. [176 完堅耐事 踰比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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