壁과 壁 01 - 배다리에서 壁과 壁 01 - 배다리에서 어제는 대보름 골목에서 달이 더 크게 보였다. 골방에서 달빛은 한층 밝았다. 물 맑고 어둠 짙은 어느 골짜기에 追憶의 반딧불은 날고 있을까? 내 언제던가? 가난한 마음으로 별을 헤어본 날은? 벽은 언제나 灰色. 전깃줄에 참새가 졸고 감이 익는 가을을 지나 내 언제든가? 잊었.. 사진모음 2011.02.18
청실홍실 2-가상과 현실 청실홍실 2-가상과 현실 우리는 박물관에서 진품을 본다. 우스개지만 뒤집어지는 경우도 있다. 박물관에 가짜가 있다고?! 인천시민의 쉼터에서 개항장은 시작된다 맛집 청실홍실을 소개하면서 정작 그 집 사진은 없었다. 어느날 그 집 사진을 찍어 두었는데 인천시립박물관에서 그 모형을 보았다. 개.. 사진모음 2010.04.24
牛島에서 牛島에서 부서지는 水晶들... 바람이 몹시 불고 차가운 날씨였다. 하늘은 흐리고 말이 없는데 바다는 옥색치마를 펄럭이며 춤추고 있었다. 2006.11.22오후 3시 牛島에서 2006.11.22오후 3시 牛島에서 사진모음 2010.03.21
장가계의 봄 2007년 1월28일 그러니까 2년전 이맘 때 장가계 천문산 에는 이미 봄이 와 있었다. 산에는 눈 들에는 봄동. 빨래하는 아낙네의 손이 시려 보였다. 꼬불꼬불한 산 길을 굽어보며 줄에 매달린 상자는 구름속으로 들어갔다. 호수는 그 산을 담고 미풍에 흔들리고 있었다. 담채의 수묵화를 그리며... 사진모음 2010.01.18
가을강화 산책 2006년 가을 강화를 산책했다. 초지대교를 건너 전등사는 지나치며 갯벌을 따라 동막을 지나고 다시 노을 들판엔 벼가 익고 푸르던 하늘은 노을이 되며 바닷물을 붉게 물들였다. 어부는 돌아오고 갈매기도 따라 돌아왔다. 그리고 해는 졌다. * 내일도 마니산에 해가 뜨면 마고할미 참성단에 내리고 고인.. 사진모음 2010.01.15
눈내린 계양산 그리고 중앙공원 2010.1.10일은 일요일 어젯밤 가벼이 내린 눈 새해에 쌓인눈위에 홑이불 덮어 바다안개에 조는 햇살 고요한 중앙공원 의연한 계양산 진달래 소나무 모두 얼음꽃 되어 오르고 오르는 등산객의 눈에도 눈꽃이 피어 氷花! 눈물되어 흐르다. * 정과장과 산행하다. 사진모음 2010.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