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또 2일 오전 구마모또 제1일 집사람 환갑이 코앞에 닥쳤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잠깐 여행을 떠나려한다. 살아오고 남은 돈에서 뭉턱 비행기표와 20만원엔을 잘라냈다. 2만엔×7일과 잡비 - 그것이 내 계산방식인데 미루다보니 비행기에 자리가 없다. 월요일까지 대기하다가 목요일까지 연장해서 겨우 표를 구.. 구마모또의 일주일 2010.02.03
구마모또1일 갑자기 구마모또에 다녀왔다. 걱정을 버리지 않으면 여행이 아니다. 새로운 걱정을 만들어도 진정한 여행은 아니다. 아시아나 142편은 석양의 시골 공항에 나를 내려 놓았다. 나는 갈곳이 없었다. 객지였으니까... 그때 한 한국말을 하는 아가씨를 만났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미스 J는 우리를 구.. 구마모또의 일주일 2010.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