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21세기에서

양효성 2020. 7. 26. 10:25

유목민족은 遊牧民族의 옷을 입는다

遊牧의 음식을 먹고

遊牧의 집을 짓는다.

曠野를 달려가는 징소리

溪谷을 굽이치는 젓대소리

간간이 메아리치는 새소리

그들이 우러러 보는 별

 

농경민족은 農耕民族의 옷을 입는다.

農耕의 노래를 부르고 농경의 山水를 그리고

그들에게는 그들의 냄새가 있다.

그들의 귀에 들리는 소리

바람소리

빗소리

곡식이 가을에 부르는 노래

그리고 하늘과 구름과 태양에 바치는 가락이 있다.

 

나는 버림받은 都市에서

아니 充滿한 도시에서

農耕民族에게도 遊牧民族에게도 버림을 받고

充滿한 도시에서

홀로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