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의 거지[1] 北京의 乞人[1] 입도 눈도 코도 귀도 없는 거지를 보았다. 겨울 언 땅에 코를 박고 엎드린 老婆! 보이는 것은 무릎을 감싸고 구부린 등허리뿐이었다. 빛바랜-襤褸의 포대기에 싸인 거지는 두손을 내밀고 행인의 구두 발치에 손을 벌리고 있었다. 웅크린 그 물체에서 살아있는 것은 손가락이 잘린 장갑에.. 나의 이야기 2009.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