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이모 姨母가 울면 고드름이라도 얼 것 같은 北녘의 이모 북쪽에 이모가 있다고 했다. 내가 보지 못한...사촌도 있다하고 이모부도 있다 한다. 아니 이미 어머니 저 세상에 가시고 황천에서 발을 씻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 태어나기도 전에 사진에 남아 있는 이모... 시모음 2009.12.23
[12]한나라 돌그림 전시회 이야기-한중문화관 화상석 이야기를 연재하는 중 전시회가 개막되었다. 이제 이틀 남았다. 그 사이 서울에서 친지들이 찾아 주었다. 그리고 제주, 부산, 충청, 강원 등의 관광객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그간 매우 분주했다. 우선 전시장 사진을 몇 장 올려 본다. 약 40점을 점시했는데 전시장이 더 넓으면 몇 점 더 전시할 수 .. 화상석이야기 2009.12.19
[11]연회 이야기 전시가 내일로 다가왔다. 오페라하우스처럼 노래하고 즐기는 장소가 있었을까? 이 집은 적어도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안채는 아니다. 손님을 위해 기녀들이 노래하는 장면과 그들이 타고온듯한 말이 보인다. 앞의 그림이 거친 돌에 진지하지만 다소 서툴게 그려졌다면 이 그림은 매우 세련되었다. 4개.. 화상석이야기 2009.12.14
[10]삼층집 [10]한나라의 삼층집 이제 전시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한나라 때 과연 빌딩이 있었을까? 그 집이 2층 이상인가 하는 의문이 있는데 도자기로 구운 집의 모형에는 7층짜리 쌀 창고도 보인다. 古詩十九首 가운데 제五曲 에는 西北有高樓/上與浮雲齊/交疏結綺窗/阿閣三重階 라고 삼층집을 소개하고 .. 화상석이야기 2009.12.13
絶命詩-겨울을 보내며 絶命詩 가을버레는 가을을 우는 것이 아니다. 絶望의 겨울을 우는 것이다. 오는 겨울이 아닌 지난날을 우는 나는 얼마나 凄凉하냐? 더구나 來日이 지난날과 다르지 않아 똑 같은 來日을 떨며 운다. 가을버레는 기러기를 보내며 우는 것이 아니다. 땅덩이를 등에 진 煩惱를 우는 것이다. 인류의 고뇌를 .. 시모음 2009.12.12
[9]집안 생활 [9] 한나라 사람들의 일상은 어떠했을까? 漢나라 사람들의 집안생활이 집약되어있는 이 그림은 매우 산만해 보이지만 환상적인 요소를 가미하면 샤갈이 어디에서 구도의 아이디어를 얻어왔는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미의식의 바탕을 공감하게 한다. 왼쪽 네모에는 술을 마시는 것으로 보이는 부부.. 화상석이야기 2009.12.12
[8]어떻게 옷감을 짰을까? 漢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옷감을 짰을까? 이 그림의 상단은 무예가 주제다. 가운데 바라를 치고 있는 악사 왼쪽에는 두 팔을 벌리고 태극권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오늘도 북경의 공원에서 똑같은 자세를 볼 수 있으니 그 역사는 2천년이 넘는다. 그 아래 한 채의 기와집은 비단을 짜는 공장인데 기둥의.. 화상석이야기 2009.12.12
[7]술대접 [7]어떻게 술대접을 했을까? 손님을 맞이하고 대접하는 장면이 화상석에 많이 나온다. 음식의 꽃은 무어래도 술이다. 五穀의 精이다. 한 잔에 힘을 쓰고 두 잔에 노래하고 세 잔에 취한다. 추위를 이기고 상처도 소독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제사에 神을 부른다. 그러므로 술 담그는데 정성을 다해야 하.. 화상석이야기 2009.12.12
[1]죽령옛길 동호회 취지 [가칭] ‘옛길과 사람’ 발기취지의 말씀 ‘죽령대로 옛길 잇기 동호회’ 우리는 실용주의를 표방하면서도 정작 실학이나 실용에 종사한 사람들의 삶은 존중하지 않았습니다. 죽령대로는 남으로 부산을 거쳐 대마도와 일본으로 또 북으로 서울을 거쳐 압록강과 유라시아로 이어지는 역사와 번영의 길.. 죽령대로 2009.12.11
[6]중국인의 부엌 오늘 경향신문에 이 탁본 전시회 안내기사가 나왔다. [6]한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밥을 짓고 먹었을까? 사람의 일상은 집에서 입고 먹고 쉬는 의식주가 기본이다. 한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밥을 짓고 먹었을까? 2-3층에는 주방과 연회장면이 그려져 있고 또 난간과 단아하고 튼튼한 지붕의 모양도 볼 수 있.. 화상석이야기 200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