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국립박물관의 한국관[上]
동경의 우에노[上野]에 있는 국립박물관 東洋館 꼭대기 층에 ‘한국관’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한국관은 동쪽에 있는데 본관의 날개처럼 서쪽의 호류지[法隆寺]박물관을 생각하면 묘한 느낌이 든다. 본관의 뒤편 平成館에는 일본 고분시대의 하니와[埴輪]를 전시하고 있는데 한국관의 석기, 돌칼 등을 보면서 묘한 연상을 하게 되었다. 가야시대에는 ‘倭’라는 나라가 하나의 섬- 큐슈[九州]였는데 백제가 망하면서 두 개의 섬이 되고 ‘日本’이라는 國號(국호)를 얻게 되었고 임란 뒤에는 500Km 더 동쪽으로 혼슈[本州]를 길게 늘이고 사카모도 료마의 시고쿠[四國]와 북해도까지 네 개의 섬으로 늘어나 20세기를 맞이한 일본은 과연 우리와 어떤 이웃일까?
아무튼 동경의 국립박물관 동양관에는 한국관이라는 자그마한 방이 있고 별관인 자료실 지하에는 광개토왕비 탁본[榻本(탑본)]이 있다.
이 돌도끼가 어떤 경로로 여기 전시되고 있는지 모르지만 ...
돌도끼를 사용하던 시기에도 우리 문화는 이 섬으로 건너 갔는지도 모른다.
아주 먼 옛날엔 지질학적으로 동해가 하나의 호수였었다.
아래 동그란 방추차가 보인다.
이 말은 기마민족이 일본에 문화를 전파했다는 학설을 떠올리게 한다.
말 안장 뒤의' 기꽂이'
와당이 일본 건축에 영행을 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일본국립박물관의 뒤뜰
대마도 끈질기게 조선시대에도 불경을 요구했다.
국립박물관의 정면 분수를 지나 박물관 정문 오른쪽에 동양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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