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淸明의 편지
세월은 화살
봄은 더디 오고
白髮
잔설은 백발로 남아
주름을 덮네...
구름은 살같이 흘러
비를 몰아가고
바람은 뒤쫓아
흔적이 없네...
山査꽃*은 피었건만
이름도
사는 곳도 희미한
그대에게
딱히 쓸 말이 기억나지 않는
빈
편지지!
*山査는 산수유
'시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사꽃 피니 꽃구름 같아라! (0) | 2010.04.15 |
---|---|
태양은 왜 위대할까? (0) | 2010.04.09 |
바람은 왜 골목에서 불까? (0) | 2010.03.30 |
12.카덴자 (0) | 2010.03.12 |
들꽃 (0) | 2010.03.10 |